Hermes 파이프라인에 OKF 지식 번들 올리기

Hermes 파이프라인에 OKF 지식 번들 올리기

2026, Jul 25    

가드레일 Security 글에서 무인 파이프라인에 보안 계층을 얹었다. 보안 다음으로 필요한 건 에이전트가 “무엇을 아고” 행동하느냐다. OKF 리뷰 글에서 정리한 구글 Open Knowledge Format — “파일 경로가 곧 개념의 식별자, 에이전트가 파일을 직접 읽는 결정적 지식” — 을 Hermes 파이프라인에 실제로 올리는 구성을 정리한다. (이 글의 초안은 설치된 Hermes 에이전트가 직접 작성했다.)

TL;DR: OKF는 type 하나만 필수인 마크다운 파일 디렉토리 규약이다. 이걸 Hermes에서는 스킬 디렉토리(SKILL.md + 자료 파일)로 그대로 감싸면 에이전트가 관련 작업 시 자동 로드해 결정적으로 읽는다. 큐레이션된 정형 지식(데이터 카탈로그·지표 정의·런북)은 OKF로, 대량 비정형은 기존 벡터 RAG로 — 하이브리드. 재미있는 점: Hermes 스킬 자체가 이미 “디렉토리 + 명세 = 지식” 구조라 OKF 철학과 태생적으로 맞물린다.

OKF가 뭔지 (리뷰 글 요약)

OKF v0.1은 벤더 중립 스펙으로, “LLM 위키” 패턴을 마크다운 파일 디렉토리로 표준화한 지식 포맷이다. 클라우드도 SDK도 아닌 그냥 파일 규약.

  • 마크다운 파일 디렉토리 = 지식 번들. 개념 하나당 파일 하나, 파일 경로가 곧 개념의 식별자
  • YAML frontmatter: 필수 필드는 type 하나뿐. title/description/resource/tags/timestamp는 선택
  • 일반 마크다운 링크로 개념 간 관계 표현 — 디렉토리 계층 위에 그래프가 얹힘
  • 예약 파일: index.md(내비게이션·점진적 공개), log.md(변경 이력)
  • 청킹·임베딩 없이 에이전트가 glob·grep·파일 읽기·링크 추적만으로 소비

자세한 RAG 대체 여부 논의는 리뷰 글에 있다. 이 글은 “그걸 Hermes에서 어떻게 쓰느냐”다.

증거 — Hermes 스킬은 이미 OKF다

이 글을 쓰는 환경의 실제 스킬 디렉토리:

$ ls ~/.hermes/skills/orchestration/
SKILL.md

$ head -3 ~/.hermes/skills/orchestration/SKILL.md
---
name: orchestration
description: >-
  Use Orca orchestration for structured multi-agent coordination...

orchestration/SKILL.md — 디렉토리 하나에 명세 파일 하나. 파일 경로가 곧 그 지식의 식별자고, 사람도 읽고 에이전트도 로드한다. 이것이 OKF가 표준화하려는 “파일이 곧 지식”과 동일한 구조다. 즉 OKF 지식 번들을 Hermes에 올릴 때 새로운 관행을 만드는 게 아니라, 이미 쓰는 스킬 구조를 지식 번들 규약에 맞춰 정돈만 하면 된다.

Hermes에 OKF 번들을 올리는 구조

지식 번들을 스킬로 감싸다. 카탈로그 성격의 지식은 type 필수 frontmatter를 OKF 규약대로 채운다.

~/.hermes/skills/sales-knowledge/
├── SKILL.md                 # 언제 이 번들을 읽을지(description)
└── knowledge/               # OKF 번들
    ├── index.md             # 내비게이션
    ├── log.md               # 변경 이력
    ├── tables/orders.md     # frontmatter: type: table
    ├── tables/customers.md  # frontmatter: type: table
    └── metrics/weekly_active_users.md  # frontmatter: type: metric

SKILL.md는 로더 역할만 한다 — 번들 위치를 알리고, 언제 읽을지 서술한다.

---
name: sales-knowledge
description: "Use when answering questions about sales DB schema, join keys, or WAU metric definitions."
---
# sales 지식 번들
1. 질문과 관련된 파일을 knowledge/ 에서 glob·grep 으로 찾는다
2. 링크([customers](tables/customers.md))를 따라 관련 개념을 읽는다
3. 정확한 조인 키·스키마는 파일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다 (추론 금지)

에이전트가 “orders 테이블 조인 키가 뭐야?”를 받으면, 벡터 검색이 아니라 knowledge/tables/orders.md정확히 읽는다. 리뷰 글에서 지적한 OKF의 결정성 강점이 그대로 살아난다.

벡터 RAG와 하이브리드

OKF는 벡터 DB를 대체하는 게 아니다(리뷰 글 결론). 실무 구도는 하이브리드:

지식 종류 제공 방식 이유
데이터 카탈로그, 지표 정의, 런북 OKF (결정적) 정확성·출처 추적·git 버전 관리가 핵심
수백만 건 민원·상담 이력·논문 벡터 RAG (확률적) 의미 검색·대규모 처리가 필요

큰 번들에서는 OKF 파일을 벡터 스토어에 올려 시맨틱 검색을 얹는 구성(공식 스펙 언급)도 가능하다. Hermes 파이프라인에서는 결정적 지식은 스킬(OKF)로, 비정형 대량은 기존 RAG 툴 호출로 분기하면 된다.

오케스트레이션 파이프라인에 끼우기

보안 글에서 만든 파이프라인에 OKF 번들을 추가:

cronjob(매주 토 "arxiv 수집+요약")
   ├─ security audit + doctor
   ├─ egress iron-proxy ON
   └─ guarded-pipeline 스킬
        └─ delegate_task(배치) 병렬 요약
cronjob(매주 일 "보고서 → 블로그 글 발행")
   └─ secrets(1Password) 로 키 로드
        └─ 출력 레일 통과 후 push
kanban(장기 테마 조사)
   └─ sales-knowledge 스킬로 카탈로그 결정적 참조  ← OKF 번들

에이전트가 무인으로 돌 때, “무엇을 아는가”가 코드가 아니라 파일 번들로 주어진다. 갱신은 파일 수정 + git commit이라 버전 관리·리뷰·롤백이 코드와 동일한 흐름이다 — 가드레일 글의 “무인 환경 위생”과 같은 철학.

마무리

OKF를 Hermes에 올리는 건 낯선 짓이 아니다. 스킬 디렉토리(SKILL.md + 자료)가 이미 OKF와 같은 “파일=지식” 구조이므로, 지식 번들을 규약(type 필수 frontmatter, index.md/log.md)에 맞춰 정돈하고 스킬로 감싸면 끝이다. 큐레이션된 정형 지식은 OKF로 결정적으로, 대량 비정형은 벡터 RAG로 — 이 하이브리드가 AI Factory 글의 “파일시스템 기반 워크스페이스 + 스킬” 컴포넌트를 Hermes에서 채우는 그림이다. 시리즈는 설치기 → 오케스트레이션 → 가드레일 Security → OKF 지식 번들로 이어진다.

참고